Fortuna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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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르투나, 2013년 자전거 Famtour를 KTO(한국관광공사)주체 운영 및 기획

북한강 따라 하회마을까지… "원더풀 코리아"

  • 선주성 한국스포츠관광연구소장

한국관광공사 주최 외국인 자전거여행

"한국의 자전거여행 정보가 제대로 알려지면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올 것이다."

미국 콜로라도에 있는 자전거여행 전문 여행사 비욘드 바운더리스 대표 더글러스 로프란트(56)씨는 한국의 자전거여행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자전거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네덜란드, 중국 등 6개국 자전거 전문 여행사 대표 8명을 초청해 지난달 25~30일 한강, 북한강, 남한강, 낙동강 자전거 코스 총 320㎞구간에서 자전거여행을 했다<사진>. 한국 자전거여행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상품 개발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위한 여행이었다.


	호미숙 자전거여행 파워블로거
           사진= 호미숙 자전거여행 파워블로거

외국인 자전거 여행단은 지난 25일 서울 홍은동의 한 호텔에서 출발해 홍제천을 따라 한강에 도착한 후, 양화대교를 건너 여의도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덥고 습한 날씨였지만 외국인 참가자들은 "탁 트인 한강과 강변 풍경이 피로를 잊게 한다"고 했다. 잠수교를 건너 뚝섬유원지 국토종주 인증센터에서 인증 스탬프를 찍기도 했다. 브루스 로버트슨(48)씨는 "인증수첩에 주요 포인트마다 스탬프를 찍어 기념하는 시스템은 여행의 동기를 부여한다"고 했다. 양수리까지 달린 일행은 남한강, 북한강 자전거 코스가 기차역으로 연결된다는 설명에 "기차·자전거길 연결 정보가 잘 알려진다면 좋은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행은 양수리 두물머리를 구경하고 북한강 자전거길로 가는 길에 양수리 5일장을 둘러보았다. 대구에서 4년째 거주하고 있는 휘트 페인(35)씨는 "외국인 자전거 여행객은 한국만의 독특한 매력과 문화, 정서를 느끼고 싶어 한다. 전통시장은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했다.

양수리에서 북한강 자전거길로 가기 위해 양수철교에 도착한 이들은 자전거 전용 철교와 드넓은 강 풍경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북한강에서는 강변을 따라 청평 자라섬으로 향했다. 이번 투어의 홍일점인 재키 스나이더(49) 캐나다 어드벤투어러스 대표는 "강과 산이 어우러진 한국의 자연 풍광이 큰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경기도 가평 자라섬의 캐러번 캠핑카에서 하룻밤을 보낸 이들은 춘천역까지 라이딩을 했다.

남한강 코스에서는 이포보가 인상 깊다는 평이 많았다. 여주 신륵사를 방문한 뉴질랜드 사우스 어드벤처사의 티모시 드 종(55)씨는 "서구인들에게 한국의 절 풍경과 문화는 상당히 매력적인 볼거리"라고 했다.

경북 상주에서 낙동강을 따라 안동 하회마을까지 라이딩한 일행은 작은 시골 마을 풍경에 큰 관심을 보였다. 네덜란드 사이클투어클래식의 바이케 파른홀트(43)씨는 "하회마을의 기와집을 둘러보고 한옥에서 하룻밤을 지내보니 한국 전통문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은 자전거여행을 위한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고, 아기자기한 자연경관과 전통문화 등 서구인들을 끌어들일 매력도 많다"고 했다.

이번 자전거여행을 기획한 외국인 자전거여행 전문 여행사 포르투나의 최범석(46) 대표는 "산과 강이 어우러진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을 두루 보여주는 자전거여행 프로그램을 만들면 친환경 여행을 추구하는 서구의 자전거 여행객들을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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